민선 9기 제34대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취임식이 1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도민과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이철우 도지사는 “도민에게 받은 은혜를 일로 갚겠다” 며 경북의 새로운 도약과 대한민국 재도약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지사는 취임식에 앞서 예천 충혼탑을 참배한 데 이어 도청 천년숲 박정희 대통령 동상을 찾아 참배하며 민선 9기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 을 슬로건으로 열린 이날 취임식은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도정 발자취 영상, 취임선서, 취임사, 대통령 축하메시지 낭독, 도민 영상메시지, 비전 퍼포먼스, 도민의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철우 도지사는 취임사에서 “지난해 정치적 혼란과 암 투병이라는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도민들의 기도와 응원 덕분이었다” 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지난 8년간의 도정 성과로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한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 도 예산 7조 8천억 원에서 16조 원 규모 확대,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농업대전환 정책 추진, 저출생 극복 정책 확산, 경북형 주민대피 시스템 ‘K-마 어서대피’ 구축 등을 제시했다.
민선 9기 핵심 과제로는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조기 건설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이 지사는 “대구·경북이 하나의 경제권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행정통합을 반드시 추진하겠다” 며 “통합신공항과 영일만항을 중심으로 세계와 직접 연결되는 글로벌 물류·산업 기반을 구축하겠다” 고 밝혔다.
또한 AI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미래산업 육성 의지도 밝혔다. 그는 “AI 시대를 선도할 과학기술 인재를 육성하고 K-탑티어 석·박사 프로젝트와 K-과학자마을을 통해 세계적인 지식산업과 창조산업을 경북에서 키워 나가겠다” 고 강조했다.
아울러 AI 이후 시대를 대비한 ‘5차 산업’ 육성을 제시하며 식품한류산업국 신설과 관광·문화·음식·주거를 연계한 새로운 성장전략도 발표했다. 특히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는 ‘어르신 건강밥상’ 정책을 추진해 체감형 복지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박정희 대통령이 미래를 내다보고 산업 기반을 만들었던 것처럼 경북도 미래를 위한 투자를 흔들림 없이 이어 가겠다” 며 “구미 반도체, 포항 배터리, 경주 SMR, 안동 바이오를 연결해 대한민국 미래 산업지도를 새롭게 그려 가겠다” 고 말했다.
이어 “저는 한 번 꺾였다가 다시 일어섰고, 다시 얻은 삶을 경북과 대한민국을 위해 바치겠다” 며 “앞으로 4년 동안 죽도록 일해 경북과 대한민국이 활짝 피도록 만들겠다” 고 다짐했다.
취임사 직후에는 이 지사의 손녀가 꽃다발을 전달하며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고, 이는 미래세대와 함께 경북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의미를 더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축하메시지를 통해 “이철우 도지사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원팀이 되어 지방이 주도하는 대한민국 대도약을 함께 만들어 가자” 고 전했다.
행사에서는 ‘경북대전환’, ‘지방시대’, ‘AI 수도’, ‘첨단산업’, ‘청렴경북’ 등 15개 핵심 키워드를 담은 비전 퍼포먼스도 펼쳐졌다. 참석자들이 “경북의 힘으로 !” 를 함께 외치자 무대에는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 슬로건이 점등되며 민선 9기 도정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한편 경상북도는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경북 대전환’ 을 위한 핵심 정책을 본격 추진하고, AI·첨단산업 육성, 저출생 극복, 지방시대 실현 등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