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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02 오후 12:08:15 입력 뉴스 > 칼럼&사설

[이영진의 性클리닉]
과유불급! 음경지속발기증의 양면성



 

 

 

 

 

 

 

 

지나침은 미치지 못함과 같은 의미이고, 지나침은 부족함과 마찬가지라는 뜻의 사자성어는 인생의 큰 지침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 같다.

 

비뇨기과적으로 과유불급이 그대로 적용되는 것이 바로 음경지속발기증이다. 음경은 적당한 시간 발기되고 원하는 성행위를 하고 다시 이완되는 상태가 되는 것이 가장 좋고 이상적인데, 지나치게 발기가 지속되는 경우 발기부전보다 더욱 치료가 요구되는 비뇨기과의 질환이 된다.

 

긴 시간, 지나치게 발기가 오래 지속되는 것이야 말로 음경에는 가장 강한 의미의 과유불급상태가 되는 것이다.

 

이러한 음경지속발기증은 비뇨기과 의사들은 알고 있는 2가지의 다른 기전에 의해서 발생을 하게 되어 치료개념도 양면성을 가지게 된다.

 

음경지속발기증의 정맥성 기전은 정맥배액에 장애가 생기면서 음경해면체내에 고도의 점성을 가진 혈액이 고이는 상태가 지속되는 경우로서 대개의 경우 동통성 지속발기를 호소하며, 점성이 진하고, 산소공급이 안되는 정맥이 고이게 됨으로서 6시간 이내에 정체된 혈액을 뽑아내는 응급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이러한 정맥성 음경지속발기증에서 피를 뽑아내어 육안으로 보게 되면 산소공급이 안된 짙은 검정색의 피가 배출되는 것을 살펴볼 수가 있다.

 

동맥성 기전은 동맥의 혈류가 계속 지속적으로 음경에 공급이 됨으로서 발생하는 경우로서 이러한 경우 음경의 발기지속증의 상태는 더욱 심한 경우가 많지만, 동맥의 산소 공급이 아주 많은 혈관이 공급됨으로서 통증도 경미한 경우가 많고, 6시간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도 지속적인 산소공급의 상태가 유지됨으로서 해면체 손상은 거의 없다.

 

정체된 혈액을 뽑아내어서 육안으로 살펴보면 산소공급이 잘된 선홍색의 붉은 피가 배출되는 것을 살펴볼 수 있다.

 

동맥성이건 정맥성이건 음경지속발기증의 치료는 우선 얼음으로 냉마사지를 하며, 귀두를 통하거나 음경해면체내로 큰바늘을 삽입해서 정체된 혈액을 뽑아내고, 혈관수축 작용을 하는 약물로 세척을 하게 되면, 대부분의 경우 발기는 감소하게 된다.

 

이러한 보존적 치료에도 발기가 지속되면, 수술적 치료를 통해서 압력을 감소시켜서 발기감소를 유발시키게 된다.

 

이러한 지속발기증의 치료는 양면성이 있어서 정맥성의 경우 비뇨기과 의사의 관점에서도 응급치료가 요구되고 환자본인도 통증이 심하게 발생하므로 치료를 급하게 요하게 된다.

 

그러나, 동맥성의 경우 비뇨기과 의사의 관점에서도 급한 치료가 요하지 않고, 환자본인도 통증이 거의 없으므로 그냥 지켜보고자 하는 발기부전 남성들도 있게 된다.

 

신체장애가 있으신 남성이 동맥성 음경지속발기증으로 내원하셨다.

 

“제대로 된 발기를 평생 경험하지 못했는데, 이 발기지속된 음경을 그냥 치료 없이 지낼 수는 없을까요?”라는 신체장애남성의 고뇌어린 말에 비뇨기과 의사로서 한참을 고민했다.

 

음경지속발기증은 다양한 관점에서 양면성이 존재하는 것이다!

 

 

 

경산인터넷뉴스 제공(abshine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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